13.05.15 평택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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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노인복지관 이용자 모두에게 귀감
배태분(73)씨의 하루 24시간은 늘 부족하다. 아침 일찍 집안일을 마무리하고 나면 8시부터 평택남부노인복지관에서 안내와 봉사, 공부로 하루를 보낸다.
9시부터는 복지관 로비를 청소하고 안내데스크에 앉아 찾아오는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그들을 안내하고 상담한다. 매주 목요일에 실시하는 이·미용 봉사의 혜택 받을 사람 20명 정도를 모이게 하고 각종 사회프로그램 문의에 정성으로 답변한다. 12시20분까지 식권 판매를 하며 식사안내를 하고 무료급식을 챙긴다.
점심식사가 끝나면 그녀의 본격적인 공부가 시작된다. 시와 문학, 마술, 밸리댄스, 영어, 등의 과목을 모두 이수하고 지금은 라인댄스와 마임(연극)에 몰두하고 있다. 또 주중 시간표에 맞춰 어린이집에 구연동화 수업을 진행하러간다.
이강희 남부노인복지관장은 그녀를 극찬했다. “배태분씨는 열정과 혼신을 다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분입니다. 마치 자신의 가사 일을 돌보듯 우리 복지관에 직장 이상의 열정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우리 복지관의 보배지요”
배태분씨는 남부노인복지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10명의 노후설계사 팀장을 맡고 있다.
“복지관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재미를 느낍니다. 어르신들과 만나고 대화를 즐기다보면 사람 사이의 벽이 허물어집니다. 연장자들에게는 늘 배울 점이 많습니다. 삶의 지혜 같은 것이지요. 그러다가 보석 같은 친구를 만나 사귀게 되면 만남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 일을 하며 즐길 것입니다. 사실은 이 일을 하면서 제가 더 건강하지고 건강해서 행복합니다”
그녀는 8년간 봉사생활과 데스크 근무에서 자신의 노력보다 받은 것이 더 많다고 겸손해하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받은 과분한 사랑을 봉사로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남부복지관 031-651-3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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