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08월 14일 평택시민신문 유쾌한 실버씨 홍영옥어르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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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가르치고, 봉사하고, 춤추는 홍영옥 할머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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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가르치고, 봉사하고, 춤추고, 나를 위해 쓰는 시간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올해 일흔 다섯의 홍영옥 할머니는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일이 즐겁다. 평택남부노인복지관에서 종이접기를 배우고, 일주일에 두 곳의 어린이집에서 한 시간씩 아이들에게 종이접기를 가르친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팽성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남부노인복지관주간보호센터에서 발마사지 봉사를 2년째 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에서 봉사자모집 광고가 나면 거기도 가서 한 두 시간 수세미뜨기도 한다. 그리고 춤을 춘다. 환갑이 지나면서 배우기 시작한 스포츠댄스는 지루박, 차차차, 왈츠, 밸리댄스 등 배우지 않은 춤이 없고 추지 못하는 춤이 없다. 남부노인복지관 1층 현관에 ‘어른들의 뱃살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사진작품이 걸려있다. 몇 해 전 근부하던 김영미 복지사가 어르신들의 밸리댄스 하는 모습을 찍어 사진대회에서 입선한 작품이다. 홍영옥 할머니는 오고가며 그 사진을 볼 때면 민망하기도 하지만 정말 자랑스럽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일흔 다섯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허리가 꼿꼿하며 군살도 없이 단단해 보인다. 홍 할머니는 걸음도 빠르고 말도 빠른 편이다. 뭔가 더 할 일이 없나 늘 게시판을 살펴본다. 집에 있으면 텔레비전 보는 것 말고 할 게 없는데, 이렇게 밖에 나오니 교육도 받고 수료증 받고, 실습도 나가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게 정말 좋다고 한다.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인 연수원장에서 나만 못 따라가면 어떡하나 싶은 마음에 수 십 번 반복하며 연습해 가죠. 오히려 젊은 사람들에게 가르쳐줄 때도 있어요. 머리는 젊은이를 못 따라가지만 열정은 뒤지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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